더 쉬워지는 분리수거, 배출방법 중심의 분리배출 표시

'분리수거를 잘해야지'라고 생각해도 항상 헷갈리고, 애매한 품목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달을 자주 시켜먹게 되면서, 일회용품의 사용도 급증했습니다. 매번 헷갈려서 일일이 검색해보며 했던 분리수거 방법은 배출방법 중심으로 더 알기 쉽게 바뀌게 됩니다.

배출방법 중심의 분리배출 표시

환경부는 국민들이 제품 · 포장재를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재질 중심에서, 배출방법 중심으로 분리배출 표시를 바꾼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및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09.10일부터 09.20일 동안 행정예고를 하며, 국민과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또한, 올바른 분리배출을 이끌기 위해서 틀리기 쉬운 분리배출 사례를 그림으로 정리하여 지속적으로 알립니다. 분리배출표시 의무대상 제품 · 포장재의 분리배출표시 여부 등은 지자체와 한국 환경공단이 함께하여 09.15일부터 약 2주간 집중적으로 조사합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홈페이지

씻어서, 라벨을 떼서

현재 분리배출표시에 쓰이는 '철', '알루미늄',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등의 재질명과 함께, '깨끗이 씻어서', '라벨을 떼서' 등의 배출방법도 표기하도록 변경됩니다. 분리배출표시의 심벌마크 크기도 8mm에서 12mm로 확대하여, 보다 쉽게 분리배출방법을 알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현행 분리배출표시상 플라스틱, 비닐, 캔의 경우 재질을 표기하도록 되어있지만, 국민들이 세부적인 배출 방법을 일일이 알기 어려워서 적정한 분리 배출을 유도하는데 실효성이 높지 않았습니다. 재질 표기에는 플라스틱, 비닐에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PS(폴리스티렌), OTHER(기타) 등이 있습니다. 캔류에는 철, 알루미늄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홈페이지

분리배출에 대한 설문조사

이번 행정예고 전에 국민권익위의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에서 20.07.27~20.08.10일 동안 진행한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분리배출표시 개선 필요'는 72.3%, '분리배출표시가 도움은 되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66.9%, '분리배출표시 크기 확대 필요' 68.6% 등 분리배출표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1년까지 기존 도안과 변경된 도안을 모두 허용하여 순차적으로 도안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행정예고를 통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한 후,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환경부는 재활용품이 적정하게 분리 배출되어 재활용 과정에서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품으로 잘못 배출되는 사례를 그림으로 정리하여 8월 말 전국 공동주택에 배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와 함께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온라인 소통창구를 통하여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제1기 자원관리 도우미들이 9월부터 공동주택 재활용 현장에 배치되어,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와 분리배출 지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추가 모집 중인 제2기 자원관리 도우미도 9월 말까지 투입하여 총 1만여 명이 현장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홈페이지

분리배출표시 의무 준수 여부 조사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 한국 환경공단과 함께 09.15일부터 약 2주간 제품 · 포장재, 배달용기에 대해 분리배출표시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합니다. 분리배출표시는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에 따른 적정 도안을 사용해야 합니다. 제품 · 포장재의 정면 · 측면 혹은 바코드의 상하좌우에 심벌마크 크기를 8mm 이상으로 표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분리배출표시 의무 대상이 아닌 경우, 한국 환경공단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복합재질의 문구 · 완구류 등의 플라스틱 제품, 합성수지가 코팅된 종이 등 임의로 분리배출 표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자세히 살필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홈페이지

사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 정책관은, "재활용품으로 옷, 가방, 화장품 용기 등을 만드는 고품질 재활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배출단계부터 올바로 분리 배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리배출표시 개정은 국민들이 보다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제도의 본래 취지를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 행정예고 등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과 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안을 확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분리수거가 더 쉬워지면 '애매해서', '잘 몰라서' 다르게 분리수거했던 물건들을 더 잘 분리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분리수거 물품이 있다면 '내 손 안의 분리배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배달 음식 · 포장의 수요가 늘며 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분리수거가 조금이라도 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 텍스트 데이터는 환경부 홈페이지 자료를 조사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