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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사회, 일상, 이슈

식사문화의 개선, '덜어요 챌린지' 시작

by 쏭이비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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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기본적으로 밥과 국, 반찬으로 구성됩니다. 큰 냄비에 찌개나 국을 하고, 접시에 나물이나 반찬을 올려 다 함께 떠먹습니다. 가족들끼리 다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은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하지만 덜어먹지 않고, 사용한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거나, 침이나 타액이 묻은 수저로 국을 떠 먹는 행위 등은 방역 측면에서 위험합니다. 

 

식사문화 개선 제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06.09일, 코로나 19를 계기로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식사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하여 '식사문화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하였습니다. 하나의 찌개, 반찬을 여러 사람이 함께 먹거나 수저를 여러 사람이 만지는 행위 등은 방역 측면에서 개선되어야 함이 제기되었습니다.

 

전문가와 업계에서도, 식사 문화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단기간에 실천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외식업체에 앞접시와 같은 덜어 먹는 도구를 제공하거나, 방역 기준을 준수하는 외식업체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과 지자체의 사례 분석, 국민들의 관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대 식사문화 개선과제로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가 선정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3대 식사문화 개선과제의 신속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이를 뒷받침하고, 외식업체의 서비스 개선과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1. 우수 모델 선정

우선 국민 참여 이벤트와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위생기준을 준수하는 우수 한식당을 선정하여 선도적인 모델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음식 제공방식과 조리기구 관리 등, 세부 실천 수칙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지자체와 외식 단체를 통해 보급할 방침입니다. 외식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유형별 맞춤형 식기와 도구 발굴을 위해 외식단체 등과 협업해서 공모전을 개최하며, 발굴된 우수 제품은 외식단체를 통해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2. 안심식당 지정제 확산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안심식당' 지정제를 전국으로 확산하며, 외식업체의 실천을 지원해 나갑니다. 앞서 제시한 3대 과제를 실천하는 외식업체를 지자체가 '안심식당'으로 지정할 기준을 마련하여 모범음식점, 지자체 지정 맛집 등을 우선적으로 지정하여 선도 사례를 확산할 계획입니다. 외식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식품진흥기금 등의 지자체 재원을 활용해 개인 접시 등 물품과 융자를 지원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심식당' 이용을 장려하며 온라인 홍보도 추진합니다.

 

식약처는 외식업체의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종사자 마스크 쓰기, 소독장치 구비 등 방역 상 중요한 사항을 상시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며, 외식업자의 법정 교육 과정에 식사문화 개선 내용을 포함할 계획입니다.

3. 식사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국민들의 식사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 · 캠페인 · 교육을 추진합니다. 국민들이 식사문화 개선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TV 생활정보 프로그램과 공익광고, 드라마 등을 활용해 식사문화 우수사례를 소개합니다. 또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의 SNS를 활용하여 유명인이 참여하는 릴레이 인증을 전국민 운동으로 확산하는 캠페인을 개최합니다. 

 

전국 소비자단체와 협력하여 주부들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방법을 교육하며, 어린이 ·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인스타그램

4. 외식 기자재 개발, 보급 추진

식사문화 개선을 지원하는 연관 산업을 활성화하며 우수 외식 기자재의 개발과 보급을 추진합니다. 기능성 소재 등을 활용한 주방용품 개발을 지원하고, 공모전으로 발굴한 혁신적인 주방기기 · 식기 개발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지원합니다.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해 ICT를 기반으로 한 주문 · 매장 운영 시스템을 구축과 음식 포장기술 개발을 촉진하며 로봇과 같은 푸드테크 기술의 외식분야 상용화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민 · 관 합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추진 상황의 체계적인 관리와 협력 ·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식사문화 개선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하며, 외식업체와 소비자 행동 변화를 반기별로 조사하여 식사 문화 개선 추진방안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지자체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우수사례를 확산해 가면서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에는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합니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블로그

식사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덜어요 챌린지'

08.06일부터 08.16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덜어요 챌린지'를 시작합니다. '덜어요 챌린지'는 식사문화 개선 3대 과제인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며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자신의 음식을 덜어먹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덜어요챌린지 #농림축산식품부 #식사문화개선캠페인 #덜어먹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며,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 진흥과로부터 시작된 이번 챌린지는 한식진흥원, 외식업중앙회 등 공공부문 협회와 배우 최불암, 국악인 송소희 등 유명인들의 참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선정된 분들께는 모바일 기프티콘과 덜어먹기를 생활화할 수 있는 앞접시 · 집게 등의 식기류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1차 이벤트는 08.16일 까지 진행되며 2차, 3차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사설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윤원습은 '덜어요 챌린지'가 국민들에게 식사 문화 개선 과제를 알리고, 국민들이 식사문화 개선에 함께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함께 식사하는,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식사 시간에 가족들이 모여, 함께 밥을 먹으며 하루 일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참 정겹습니다. 다 함께 국을 먹는 것은 잘못된 문화가 아니지만, 방역과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개선되야 합니다.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맛과 영양이 가득한 식사를 준비하는 마음처럼, 식사 문화 개선이 잘 자리 잡아 우리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본 텍스트 데이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자료를 조사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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