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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사회, 일상, 이슈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환경부의 총력 대응 현황

by 쏭이비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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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최근 인천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며, 깔따구 유충까지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충은 인천의 공촌 · 부평뿐만 아니라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회야, 의령 화정의 총 7개 정수장에서도 소량 발견되었고, 12개 정수장은 방충망 미설치 등의 운영상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전국 수돗물 안전 관리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07.13일 유충 발생 인지 즉시 경위 확인 및 한강청 · 유역수도지원센터에 지원을 지시했으며, 07.14일 한강청, 유역수도센터 및 과학원, 생물관 등 전문가 현장 조사 참여를 지시했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최근 인천 지역 수돗물 유충 민원의 원인으로 지목된 '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소에 대해 07.15일~07.17일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이외의 지역에서는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되었으나, 정수장 후단 배수지 · 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충이 발견되는 즉시 활성탄 교체 혹은 세척 · 오존 주입률 상향 등의 조치를 취하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활성탄지 외에 관로 말단 및 배수지에도 거름망을 설치하고 확인 중이나, 현재까지 유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제가 지적된 정수장은 07.23일까지 보완조치를 완료해야 하며, 그 사항을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원인은 07.14일 깔따구의 유충을 채취하여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수장 내의 활성 탄지에서 부화된 유충이 걸러지지 않고 정수장 · 배수지를 거쳐 가정까지 공급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환경부에서는 공촌과 부평정수장 계통에서 유충 추가 발생이 차단되었고, 급수 · 배수 관로상에 남아있는 유충만 배출되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07.17일부터 전국 일반 정수처리장 435개소에 긴급 전수조사를 개시했으며, 금주 중에 완료하여 정수장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타 지역에서도 벌레 유충 발견

07.20일까지 인천 외의 타 지역(서울, 부산, 화성, 파주 등)에서도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되었다는 민원을 확인하고(언론보도 총 19건) 지자체와 환경청, 유역 수도지원센터 등이 공동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피스텔 욕실 바당에서 유충이 발견됐지만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배수구 등의 외적 요인을 통한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모기 · 파리 유충이 발견되었으나 조사 결과 하수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성 · 파주 등 다른 지역은 정수장 · 배수지 · 배수구 등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돗물 안전관리 총력 대응

환경부는 07.21일, 환경부 장관을 주재로 전국 17개 시 · 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정수시설 · 배수지 · 저수조 등의 철저한 관리를 지시하는 등 수돗물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시행할 것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특히 창문 및 출입문의 벌레 유입 차단 설비 설치, 활성탄지 주변 물 웅덩이 제거 등을 통하여 유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수장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할 예정입니다. 벌레를 발견했다는 민원이 제기되면 즉시 관할 지방 환경청에 보고할 것을 요청하며, 신속하게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현장 조사 및 대응에 유역수도지원센터의 전문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주민 불안 방지를 위해 각 지자체는 민원이 접수되면 발생 원인 등을 분석하여 홈페이지 등에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여름철 벌레 등의 발생이 일상화될 수 있는 바, 특이사항 발견 시 주민은 즉시 지자체 · 환경청 등 관할 부서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작년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가 수돗물을 안전하고 적정하게 공급하기 어려운 경우, 수돗물 분야의 전문가를 현장 수습조정관으로 파견하여 신속한 사고 대응 및 상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한 적이 있습니다. 현장 수습조정관 제도는 20.11.27일부터 시행 예정이지만, 수돗물 유충 검출 사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07.15 정경윤 한강유역 환경청장이 현장에 상주하며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장 수습 지원은 한강유역환경청 상수도분야 공무원 5명, 한강유역수도지원센터 20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사고 대응계획 수립 및 사고 원인 조사, 정상화 추진방안 실행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술적 · 물적 지원 및 인천시의 주요 결정사항에 대해 기술적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07.20일 인천 공촌과 부평정수장, 천마산 배수지 등 유충이 발견된 현장을 방문하여 명확한 원인 규명과 신속한 사고 대응 및 재발 방지를 지시했으며, 현장 수습 지원반을 찾아 활동사항을 점검하고 인천 수돗물의 정상화를 위해 차질 없이 지원하도록 당부했습니다. 현재 공촌 · 부평정수장의 유충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하여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공동으로 07.16일 '인천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 정밀 조사단'을 구성하여 조사 중입니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에 맞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위생상 관리 부분에서는 깔다구 등의 생물체가 고도정수처리 공정의 활성탄지 유입을 원천 차단하도록 미세 방충망, 포집기 설치, 활성 탄지 방충 덮개 설치 등의 방충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특히, 서울시 정수장에서 인증받은 ISO 22000 관련 사항을 참고하여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ISO 22000은 식품 안전 경영 시스템 : 식품 생산 및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표준 규격입니다.

 

시설적인 문제로 인해 유충이 유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전문가들과 논의하여 상수도 설계 기준을 개선하며, 운영 부문에서 고도정수처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활성탄지 운영 관리 세부 사항을 지자체 등에 전파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국 수돗물 유충 민원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조치사항 등을 신속하게 점검하기 위해 환경부 내에 수돗물 유충 대응 상황실을 운영(07.21 ~ 상황 종료 시까지)할 예정입니다. 전국 정수장에 대한 점검 일정은 07.15일부터 착수한 전국 고도처리 정수장 전수조사뿐 아니라 07.17부터 전국 정수장도 조사에 착수하여 금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결과가 취합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질의 · 응답

Q. 수돗물 내의 유충으로 인한 수돗물 오염 우려 · 유충이 발견된 수돗물을 일상생활 중 사용해도 되는지??

A. 수돗물에 유입된 깔따구가 관로상에서 증식하여 수돗물 공급 과정을 오염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됩니다. 깔따구 유충 발육 과정 상, 수돗물 내의 섭취 가능한 유기물이 적고, 긴 유충 기간(평균 20~30일)을 고려할 경우 오염 가능성이 낮습니다. 깔따구류는 진흙이나 물 속 유기물(오염물질)을 섭취하여 알→유충→번데기→성충으로 발육합니다.

국립 생물자원관에서는 국내에 알려진 깔따구류의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만, 인천시에서는 시민 안전을 위하여 유충이 발생된 수돗물에 대해 생활용수로의 사용은 문제가 없으며 음용은 자제하라고 공지한 바가 있습니다.

 

Q. 수돗물에서 유충이 검출된 건을 먹는 물 수질기준 초과라고 불 수 있는가, 수질 기준 변경 여부??

A. 이번 인천시 서구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은 수질기준 항목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은 아닙니다. 먹는물 수질기준은 '먹는 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미생물, 건강상 유해영향 유 · 무기질,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 등 총 61 항목을 정하고 있습니다. 금번 사안에 대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은 수돗물 수질기준 변경이 아니라, 수처리 공정에 대한 철저한 운영 · 관리 방안 수립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인천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수처리 공정 내로 성충 깔따구의 유입을 차단하고, 유입됐을 시 군집 및 생식 행위를 못하게 하거나 궁극적으로 유충 알을 제거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또, 잘못된 설계 · 시공이나 유지 관리 등으로 인해 깔따구 등 벌레의 유충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 감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인천시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이 입상 활성 탄지에서 유출된 것이 원인이라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A. 인천시는 깔따구 유충이 입상활성탄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어 우선 07.13 23:00, 입상활성탄 사용을 중단하고, 표준 정수처리 공정으로 전환하여 더 이상의 유출은 없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미 급수구역에 공급된 물은 이토작업을 통해 배수하고 있으며 급격히 배수할 경우, 관 내에 퇴적되어 있는 탁질이 부유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고려한 배제 작업으로 인해 완전 정상화는 다소 지연이 예상됩니다. 2차 사고를 방지하고, 신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원인규명을 위한 전문가 자원단 파견 및 정상화 지원 중에 있습니다.

 

Q.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배수지나 누수관로 상에서도 유충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그에 따른 대책은??

A. 인천시 발생 사례를 봤을 때 정수처리 공정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공급 계통을 통해 유출될 수 있고, 일부 수돗물 민원을 분석해 보면 아파트나 가정용 급수탱크에 성충이 유입된 후 산란을 하면 수도꼭지에서 유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깔따구 성충이 수처리 공정에 노출되는 환경을 차단하고 서식환경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공급 계통상에도 깔따구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가 취해져야 합니다. 

 

Q. 인천의 경우, 고도정수처리 운영을 중단하면 맛 · 냄새 물질 영향은 없는지, 적수 사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 건 아닌지??

A. 고도정수처리 중단으로 맛 · 냄새 물질의 처리 효율이 낮아질 수는 있으나, 장마기간 등으로 한강수계 내의 맛, 냄새 물질 발생 징후는 희박하여 관련 우려는 낮습니다. 수돗물 유충 발생 원인으로 GAC 접촉조가 추정되어, 인천시에서는 즉시 GAC 접촉조 운영을 중단하고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고도처리공정에서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 전환할 경우 적수 사고 재발 가능성은 없습니다. 19년 인천 적수 사고의 경우, 상수도관 수계전환 과정에서 역류로 인해 관내 침적된 이물질을 이토 등의 적절한 처리 없이 공급하여 발생한 사고로, 처리공정 전환과는 연관성이 낮습니다.

 

Q. 시흥 · 화성 등 타 지역 유충 민원과 인천시 유충 관련 민원의 상관관계는??

A. 인천시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 이후, 경기도 광주 · 화성 · 시흥 등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사한 민원이 발생되고 있으나 정수장, 배수지 등 운영상의 문제는 없고, 발생원을 수돗물로 특정할 수 없는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다만 환경부에서는 전국 GAC 공정이 운영되고 있는 49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GAC 접촉 조 내의 유충 서식 여부와 벌레 유입 가능성 등을 파악하여, 다른 지역에서의 수돗물 유충 발생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중에 있습니다. GAC 공정이 아닌 전국 정수장을 대상으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수조사를 실시 중입니다.

 

Q.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원인 규명은 언제??

A. 전문가 자문단 등을 통해 현재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전반적 개선방안을 도출해 재발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07.21일 전국 49개 활성탄 여과지에 대해 부평 정수장과 동일한 방법으로 점검 · 검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설

신진수 환경부 물 통합정책국장은 "국민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이번 수돗물 사태의 확산 방지 및 정상화에 정부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물은 사람이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붉은 수돗물과 유충의 발견으로 인해 사람들은 불안함과, 불편함을 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2019년에도 붉은 수돗물이 나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원인 및 진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 후 재발 방지 체제를 확고하게 다져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 저작물은 환경부 홈페이지의 자료를 조사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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