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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사회, 일상, 이슈

비에 젖은 신발, 샌들 어떻게 말리고 관리하지??

by 쏭이비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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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장마로 인해 하늘은 연신 흐리고 공기 중엔 습기가 가득합니다. 물기를 머금은 땅들은 배출할 새도 없이 비를 맞고 있습니다. 단시간에 폭우가 내리면 아스팔트 도로 위는 물바다가 됩니다. 비에 젖고, 물웅덩이에 빠진 신발을 계속 신고 있을 경우, 발에서 악취가 나거나 무좀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샌들

샌들은 여름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신는 신발입니다. 비 오는 날은 양말이나 운동화가 젖는 게 싫어, 샌들이나 슬리퍼를 많이 신기도 합니다. 또한 바닷가나 계곡 등에서 가볍게 신고 물속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물에 젖은 샌들은 잘 관리해야 냄새 없이 다음 해에도 신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 샌들은 베이킹 소다를 물에 푼 뒤, 솔로 문질러서 닦습니다. 샌들을 잘 말린 뒤에는 비닐 봉투나 지퍼백 등에 넣은 뒤, 냉동실에 넣어 반나절 정도 두면 박테리아나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코르크 샌들은 물과 햇빛, 습기와 염분에 약하므로 코르크 샌들을 신고 바닷가나 계곡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코르크 샌들이 젖었다면 마른 수건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그늘에서 말리는 게 좋습니다.

 

스웨이드

스웨이드로 된 신발 · 샌들 · 웨지힐의 경우, 스웨이드가 물기를 흡수하며 변색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이 닿은 직후에 빠르게 물기를 제거하면 복원할 수 있습니다. 스웨이드에 얼룩이 졌거나 빗물에 노출될 경우에는 스웨이드 전용 관리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빗물을 맞으면 스웨이드 표면이 딱딱하게 뭉치기 쉬우므로 전용 솔을 이용해 한 방향으로 쓸어내리며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스웨이드 얼룩은 클리너로 얼룩 부위를 닦아내고, 전용 컨디셔너를 이용해 관리하면 스웨이드 특유의 질감과 컬러감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척한 스웨이드는 코르크 샌들과 마찬가지로 서늘한 곳에서 건조합니다.

 

가죽

가죽 샌들을 신고 물에 들어가거나 비를 맞아 젖은 상태로 두면 딱딱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가죽 샌들은 가죽 전용 클리너로 닦은 뒤에 서늘한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가죽 구두 역시 젖었다면, 신발을 벗은 직후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를 마른 천 등으로 닦아낸 뒤, 그늘에서 말려줘야 합니다. 가죽 소재는 비에 젖으면 색이 바래거나 변형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죽 신발을 건조할 때는 신발 안에 신문지나 종이 등을 넣어놓으면 좋습니다. 신문지나 종이는 물기를 빠르게 제거해주며, 신발 모양의 변형을 막아줍니다. 또한 신발장에 작은 제습기를 넣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젖은 가죽 소재를 말리기 위해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드라이기의 열로 신발 모양이 뒤틀리거나, 가죽이 손상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죽 구두가 잘 마른 후에는 겉 표면에 구두약 혹은 가죽 로션 등을 발라두면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운동화

운동화가 젖었을 때에는 신발 밑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효과적입니다. 젖은 운동화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운동화 안에 신문지를 넣어 그늘에 건조하면 냄새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운동화는 드라이기로 말릴 수 있습니다. 신발이 들어갈 크기의 비닐봉지에 바람이 나갈 만한 작은 구멍을 뚫어 신발을 넣고 드라이기로 말릴 수 있습니다. 젖은 신발을 빠르고 확실하게 건조하면 세균이 번식할 확률이 작아진다고 합니다. 단, 드라이 온도가 너무 높으면 비닐이 녹거나 신발이 손상될 수 도 있으므로 온도 조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신발장

장마철에는 신발장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신발장에 제습제를 넣어두거나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고 가끔씩 환기를 시켜주면 신발장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혹은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피 찌꺼기를 잘 말린 뒤 신발장에 넣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발장은 일주일에 한 두번은 문을 열어서 내부를 환기하는 것이 좋고, 젖은 신발을 말리지 않은 채로 신발장에 넣어두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그늘에 하루 두는 것으로는 신발을 완벽하게 말릴 수 없습니다. 드라이를 사용할 수 없다면 그늘에서 충분히 이틀에서 삼일 정도 여유를 두고 말리는 게 좋습니다. 덜 마른 신발을 신으면 악취를 유발할 수도 있고, 무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신발이 많이 젖지 않도록 신발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신발 건조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나 물에 젖은 신발을 잘 관리하셔서 오랫동안 예쁘게 신으시고, 발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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