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방위는 사이버, 예비군은 09.01부터 원격교육은 11월 이후 시험 적용

코로나로 인해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사회적, 생활 속 거리두기로 단체 모임을 삼가고 공공장소에서는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껴야 합니다. 민방위와 예비군 훈련도 올해는 바뀌었습니다. 민방위 집합교육은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되었고, 예비군 훈련 시간은 단축되었습니다. 예비군 훈련의 경우 20.03.2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경북(청도, 경산, 봉화) 지역은 지역사회 안정화와 경제적 피해 조기 복구를 위해 20년 예비군 훈련을 면제하도록 했습니다.

 

민방위 집합교육은 사이버 교육으로

20.06.29일, 행정안전부는 코로나 19로 인한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 유지됨에 따라, 현재 중단중이던 올해 민방위 교육을 하반기부터 사이버 교육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민방위 대원 1~4년 차(약 145만 명)는 4시간의 집합 교육을 실시하고, 5년 차 이상(약 199만 명)은 사이버 교육 혹은 비상소집 1시간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올해는 집합교육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 시 · 군 · 구에서 위탁교육 방식으로 모든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 1시간으로 대체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민방위 대원에 대해서는 서면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합니다. 서면 교육은 각 읍 · 면 · 동 주민센터에서 우편 혹은 통 ·리장을 통해 교재를 수령하고 내용 요약이나 단답형 문제 풀이 등의 과제물을 작성하여 30일 내에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서면교육 기간의 교육 횟수 및 시기는 지자체 실정에 맞게 실시합니다.

 

사진 출처 :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

또한, 감염병으로 인한 혈액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혈액수급 안정화에 동참하고자 헌혈에 참여한 민방위 대원이 헌혈증을 제출하면 교육 1시간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는 20.02.0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헌혈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리며 헌혈 참여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07.29일 세계일보는 군부대나 단체헌혈 등이 잇따라 취소되며, 지난해에 대비하여 헌혈자가 30% 급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예비군 일정

2020년 올해 예비군 훈련은 09.01일부터 시작되며,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필수 훈련과제 위주로 단축 시행됩니다. 09.01일부터 예비군 소집훈련을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하며, 개인별로 오전이나 오후 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예비군 훈련은 동원 예비군 훈련과 지역 예비군 훈련에 구분 없이 지역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 · 전투기술 과제 등 필수 훈련과제를 선정하여 실시 후, 20년 예비군 훈련을 이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확산 방지 측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1일 훈련 인원을 평소보다 축소할 계획이며 입소 시 체온 측정과 훈련 간 거리두기 등의 방역 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또, 예비군이 자신의 건강을 확인하여 이상 징후시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방문 없이 전화 등으로 예비군 부대에 신청하면 훈련이 연기되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예비군 원격 교육 일정

예비군 원격 교육은 11월 이후 시험 적용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올해와 같이 소집교육이 제한되는 상황을 대비하여 예비군 원격 교육 시스템을 준비하여,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시험 적용할 예정입니다. 원격 교육은 소집교육의 보완 개념으로 화생방 등의 전투기술 과제와 예비군 복무 등, 소개교육 과제로 구성하여 준비 중입니다. 세부 운영 방안은 시스템 준비 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사설

국방부는 앞으로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예비전력정예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방위는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되었지만 예비군 훈련은 아직까지 직접 훈련에 참여해야 합니다. 예비군 교육의 특성상, 직접 훈련을 하는 사격이나 작전 수행 등을 사이버로 대체하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정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교육을 활성화하는 추세입니다. 예비군 훈련도 세부 방안을 잘 정리하여 유의미한 예비군 원격 교육 시스템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본 저작물은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국방부 홈페이지 자료를 조사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