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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사회, 일상, 이슈

필환경을 향한 걸음, 재포장금지 규제와 포장혁명

by 쏭이비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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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에서는

환경부에서 자원 재활용법으로

'묶음 할인 금지'라고 알려진

'재포장 금지' 규제에 대한 기사가 다뤄졌습니다.

 

묶음 할인이 금지된다는 말이 아닌,

이미 시중에 나온 제품을 또다시 포장하여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으로

얼마 전에 포스팅 했었는데요,

 

https://ssong-issue.tistory.com/8

 

묶음 할인 금지, 정말일까?? 환경부의 설명과 자원재활용법

사진 출처 : 이마트몰 묶음 할인이 싼 이유?! 제품 1개를 구매하는 것 보다, 여러개 묶음을 구매하는 것이 더 가격이 싼 이유는 '평균 비용(Average Cost)'이 줄어든다는 경제학의 원리로 설명 할 수 ��

ssong-issue.tistory.com

 

2020.06.20일, '재포장 금지'규제에 대한

새로운 설명이 나왔습니다.

 

환경부의 가이드 라인을 따르면

<공장에서 출하된 이후 유통 과정에서

묶음 판매 예시>로,

 

*우유 1개에 무료 1개를 주려면

비닐팩에 담지 않고 하나 더 가져가도록 안내

* 과자 5개를 묶어서 저렴하게 판매하려면

별도의 포장을 하지 않고, 테이프용 띠지 사용 권장

* 샴푸 · 린스 등의 증정용은, 비닐팩 혹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지 않고

뚜껑 고리 혹은 띠지 등을 활용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종류의 상품을 한 박스에 넣어서

판매하는 경우, 공장에서 묶음으로 제품화되어

생산되는 제품은 재포장이 아니라 가능하지만,

낱개로 판매되는 제품이

유통 과정에서 재포장되는 행위는 금지입니다.

다만 명절 선물세트 등은 현행과 같이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1등의 기획 판촉 시, 다시 포장하는 행위를

금지할 뿐, 가격 할인 자체를

규제하는 법이 아닙니다.

이 제도는 업계의 제도 안착을 위해

일정 기간의 계도기간을 갖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인데요,

어떤 방식으로 우리 삶에 적용될지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입니다.

 

한 편, 각 기업에선 과대 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 포장, 이른바 '포장 혁명',

'포장 혁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마켓 컬리 올페이퍼 챌린지

 

오늘 주문하면 내일 아침 도착하는

'샛별 배송'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식탁을 사로잡은

'마켓 컬리'는 각 상품별로 최적화된 포장재를

연구하며 실배송 전 직접 실험을 통하여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 박스'를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유통을 추구하며,

스티로폼 줄이기에 노력한 마켓 컬리.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2019.09.24일

'All paper challenge(올 페이퍼 챌린지)'

기자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켓컬리는 포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박스,

비닐 완충 포장재, 비닐 파우치와 지퍼백,

박스 테이프 등을 종이 소재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종이 소재의 친환경 종이 박스, 종이 완충 포장재,

종이 파우치, 종이 테이프 등을 이용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비닐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

순환 경제 실천 등을 녹색 경영 목표로 수립하여

실천하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역시 박스 포장에

친환경 아이디어를 더했는데요,

'에코 패키지'라는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적용한 것입니다.

2020 Lifestyle TV #에코펫하우스 챌린지 이벤트는

두꺼운 골판지로 제품을 보호해야 하는 TV 포장재를

그냥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골판지의 각 면에 Dot(점, 도트)을 찍어 

손쉽게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낼 수 있게 디자인했으며

고양이 터널, 책꽂이, 탁상 선반, 수납함

고양이 집을 등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시안을 제공하여 포장재의 재활용을

이끌었습니다.

 

사진 출처 : 칠성몰

 

롯데 칠성의 아이시스는,

지구에게 ㅇㅋ, 모두에게 에코

라는 슬로건으로, 라벨 포장재를 제거한

아이시스 8.0 Eco를 출시했습니다.

 

아이시스는 1997년부터 단계적인 경량화를 시작하여

출시 당시보다 페트병의 무게를 40% 정도

감소했으며, 2019년에는 비접착식 라벨을 도입하여

손쉽게 라벨을 떼어낼 수 있도록 라벨 우측 상단에

에코 탭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0년, 라벨 리스의 첫 출발을 끊으며

마시고 바로 분리수거함에 버리는

필환경의 새로운 지표를 열었습니다.

 

필환경이란,

必 (반드시 필) + 환경의 합성어로,

반드시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각 기업에서도 필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노력이 모여 환경이

좀 더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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