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빙하가 녹는다는 것보다 이제는 우리에게 이상기후로 더 와 닿는 환경오염. 환경에 대한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길은 분리수거입니다. 분리수거,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투명페트병의 재활용
환경부에서는 20.12.25일부터 전국 아파트에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부터는 단독주택으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 과정에서 뚜껑과 라벨이 제거된 뒤 분쇄와 분리, 세척과 선별 작업을 거쳐 미세한 조각의 칩으로로 변합니다. 이 칩은 옷을 제조하는 원사나 각종 용기의 원료가 되어 고품질의 재활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수거
하지만 분리배출될 때 이물질이 있어선 재활용되지 않습니다. 이물질을 막기 위해 세척은 물론, 페트병을 찌그러뜨린 뒤 뚜껑을 닫아 버려야 합니다. 환경을 위해 아이시스 ECO를 시작으로 라벨이 없는 생수, 페트병 등이 제조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다른 음료 등에는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올바른 분리수거를 위해서는 페트병의 라벨을 제거해야 합니다.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찌그러뜨린 뒤 뚜껑을 닫습니다. 품질이 다른 플라스틱과는 별도로 분리배출합니다.
투명페트병으로 만든 옷
환경부는 03.1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방부와 경찰청, 섬유산업 연합회와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기능성 의류를 시범 구매하는 자원순환 서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국방부는 1만 벌, 경찰청은 2천 벌의 국내 페트병 재활용 의류를 구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환경부는 페트병 재활용 전 단계 개선 및 정책 지원을 하며, 섬유산업 연합회는 회원사의 국내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추진합니다.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옷은 군인 · 경찰 단체복으로 보급됩니다. 이번에 군인과 경찰이 입을 예정인 투명페트병 기능성 옷은 여름용 및 겨울용 운동복 1만 벌, 간이 근무복 6백 벌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가격은 상 · 하의 한 벌에 3만 5천 원 내외로 총 4억 1천만 원에 이릅니다.
페트병을 활용한 제품
03.15일 서약식과 함께 국내 페트병을 활용한 제품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전시회는 배출부터 제품화까지 투명페트병의 재활용 전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페트병, 재생원료, 원사 등을 전시했습니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플리츠마마 등 기능성 의류업체는 국내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의류,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혁신제품 설명회도 함께 개최되었습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설명회는 폐비닐을 재활용하여 만든 가로수 보호판, 재생기와 등 혁신제품 후보 재활용 제품을 비롯해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지침, 혁신제품 신청 방법 등을 알려주었습니다.
환경부는 앞으로 공공기관의 재활용 제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재생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하고, 지자체가 재생원료 사용제품을 구매토록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입법예고 02.16~03.29')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현황
이번 행사의 토대가 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은 지난해 12.25일부터 전국 공공주택(아파트)에서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 각지의 선별업체에 투명페트병의 반입량이 증가하고, 혼합배출이 줄어드는 등 점차 정착되는 추세입니다.
한국 순환자원 유통지원센터에서 최근 조사한 15개 수거 · 선별업체(전국 점유율 24%) 표본조사 결과, 투명 페트병 별도 수거량이 제도 시행 첫 주(12.25 ~ 12.31) 126톤 대비 2월 기준(02.17 ~ 02.25) 221톤으로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전국 세대수 상위 10개 공동주택 1,000개 단지 현장점검 결과,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함이 모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점차 정착됨에 따라, 고품질로 재활용할 수 있는 국내 재생원료 생산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재생원료 등에 대한 Q&A
Q. 혁신제품이란 무엇이고, 지정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A. 혁신제품이란 ①R&D 결과물(각 부처 추천), ②혁신성 · 공공성이 인정되는 상용화 전 시제품(조달청), ③그밖에 혁신성 · 공공성이 인정되어 지정이 필요한 제품(각 부처 추천) 중 조달정책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혁신제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의미합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 시, 수의계약 허용, 구매 면책 적용, 시범구매, 구매목표제 등 구매 독려, 홍보 등을 통해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합니다.
Q. 지자체에서 재생원료 사용제품 구매 의무화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A. '20.09월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계획 및 '20.12월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내용입니다. 재생원료를 사용할 재활용 제품에 재생원료 비율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표시된 제품을 지자체에서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추진 중입니다. 구체적인 구매비율, 구매품목 등은 향후 입법 후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하위법령에서 규정할 계획입니다.
Q. 옷 한 벌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페트병의 양은?
A. 옷의 종류 및 디자인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일반 티셔츠 한 벌에 500ml 12병 또는 2L 5병이 들어가며, 긴소매 기능성 자켓은 500ml 32병이 소요됩니다.
Q.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관련 배출함이 설치되어도 혼합배출 및 혼합수거하는 사례가 있나요?
A. 배출 현장점검 결과,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이 점차 정착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1.01월 대비 2월 혼합배출 12% → 0%, 혼합수거 35% → 6%)
다만 일부 지역에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에 다른 플라스틱을 섞어 배출하거나, 수거할 때 혼합해서 가져가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필요성 및 방법을 중심으로 홍보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주기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혼합수거 사례를 줄여나가겠습니다.
Q. 국내 재생원료를 활용하여 제품을 만든 사례가 있나요?
A. 작년 블랙야크, 아모레퍼시픽, 코오롱, 플리츠마마 등 업체에서 환경부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의류, 가방, 신발 등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사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서약식은 중앙부처와 기업이 협력하여 탄소중립 기반 구축을 이룬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방부, 경찰청 외에도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해 여러 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투명한 페트병이 재활용되어 옷이 된다니 놀랍습니다. 또한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 등에서 이미 페트병을 재활용한 제품이 있다니 더욱 관심이 갑니다. 품질이 좋다면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환경과의 공존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본 텍스트 데이터는 환경부 홈페이지 자료를 조사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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