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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사회, 일상, 이슈

틱톡의 홍보·마케팅과 개인정보, 해킹에 대한 논란

by 쏭이비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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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lay 스토어 어플리케이션

이미지 캡쳐

TikTok 

숏.확.행 짧아서 확실한 행복

틱톡은 15초~1분 이내의

숏폼(Short-form) 형식의

영상을 제작 ·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이 어플은,

중국판은 중국 정부의 검열을 거치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은

싱가포르의 TikTok Pte,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의 지역은

국제판 TikTok Inc가 서비스합니다.

 

글로벌 서버와 중국 서버가 분리돼서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폐쇄적인 네트워크 관리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1 · 20대,

특히 10대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틱톡을 통한 홍보 · 마케팅,

'챌린지' 등이 활발해졌습니다.

 

TikTok을 통한 홍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 세일'의

틱톡 챌린지, '동행 나비 챌린지'는

30일 기준 참여 영상이 약 1,700여 개

등록됐으며, 영상 조회수는

610만 회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TikTok for Good'이라는

틱톡 글로벌 공익캠페인에

소개되며 동행 나비 챌린지가

해외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틱톡을 통해 창원 시는,

창원 관광 계정을 만들어 홍보했습니다.

틱톡을 통해 '창원 랜선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틱톡 검색창 창원시청 관광 혹은

Visitchangwon 검색)

 

틱톡 창원 관광 계정은

개설 2일 후 좋아요 700개가 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틱톡을 통해 아이돌, 가수들이 신곡을

선공개하며 챌린지를 하는

홍보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틱톡을 사용하는

전 세계 유저들에게 노래나

가수 ·그룹을 알릴 수 있으므로

글로벌 시장을 노리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틱톡은 tvN D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제작한 로맨스릴러 드라마

TRAP을 10일 선공개할 예정입니다.

 

드라마가 시작하면, 주인공들은

틱톡 내에 계정을 생성하고

서로의 연인 · 친구처럼

'좋아요'를 누르거나 팔로우를 하는 등,

극 중 인물로서 틱톡을 활발히 

활용하게 됩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본 뒤,

주인공들과 틱톡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가별 TikTok 금지, 대응

하지만 이러한 인기를 얻은 틱톡은,

개인정보를 몰래 유출하거나,

중국의 스파이 앱으로 의심받고 있어,

틱톡을 이용한 홍보 · 틱톡 어플 사용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부터 미국은

틱톡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며,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다음달 2019년 11월, 미국의 육군,

해병대에서는 틱톡이 사이버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정보 유출의

우려로 틱톡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인도 정부도

틱톡, 위챗 등의 중국산 앱의

인도 내 이용을 금지했습니다.

 

인도 IT(정보기술부)는 

사용자 데이터를 무단 전송한다는

불만이 다양한 경로로 접수되었다며

중국 앱 59개를 이용 금지 조치했습니다.

 

다만 인도의 조치는,

인도와 중국 사이의 국경 분쟁에 따른

조치로도 분석됩니다.

 

유럽 연합 EU 역시 올 6월,

틱톡의 개인 정보 보호정책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TikTok 동영상 검열 논란

틱톡은 중국 정부의 검열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틱톡 개발사 '바이트 댄스'는 중국에

본사가 있으며,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은 

중국의 법과 규정을 따라야 하므로

중국 서버는 검열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외의 타국에 대해서는

검열할 권리가 없습니다.)

 

 '바이트 댄스'는 부인하고 있지만 

2019년 9월에는 미국 언론(워싱턴 포스트 등)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영상을 틱톡에 올리자

해당 영상이 중국 정부에 의해

검열되어, 삭제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또, 2019.11월 17세의 미국 소녀가

틱톡에 중국 신장 · 위구르 강제 수용소를

비판하는 영상을 올리자 

해당 계정이 정지되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홍콩 시위),

혹은 천안문 사태, 티베트 독립, 파룬궁 등 등도

검열 대상이며, 틱톡에서 해당 해시태그를

찾을 수 없음으로 뜬다고 합니다.

TikTok 클립보드 유출 논란

지난 6월 25일, 애플에서는

iOS14 업데이트 이후 틱톡이

스마트폰의 클립보드 내용을

가져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애플의 iOS14 업데이트는

보안 기능과 클립보드 무단 접근 어플

알림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틱톡 앱에서 글자를 입력할 때마다 앱 상단에 

"TikTok pasted from another device"

라는 알림이 계속 뜬 것입니다.

 

이것은 키로깅(Keyloggging,

사용자가 입력하는 내용을 몰래 훔쳐가는

해킹 기술)을 의심하게 했습니다.

 

현재 틱톡이 이용자의 클립보드에 담긴

내용을 몰래 훔쳐간 정황은 없지만,

이용자 정보가 담긴 '클립보드'에 

수시로 접근해 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TikTok 국내 홍보처 입장문

틱톡 국내 홍보처에서는,

iOS14 업데이트 관련

틱톡 클립보드 무단 접근은

iOS의 업데이트 버그이며,

안티스팸 기능의 오류로 촉발된 것이라며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 밝혔습니다.

 

틱톡 사용자 데이터는 틱톡 앱을 통해

전송되지 않으며, 향후에도 사용자의

안전한 앱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설

앞서 말씀드린 인도에서는,

틱톡을 금지하며 약 1억 2천만 명의 

사용자들이 아쉬워하거나,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도 정부의 조치가

자국의 IT 스타트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인도의 페이 티엠 CEO 세카르 샤르마는

"최고의 인도 사업가들이 전진하여

인도인의, 인도인에 의한, 

인도인을 위한 것들을 만들 때가 왔다"며

위기를 기회로 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틱톡 앱에 대하여

정확한 해킹 사례나, 그로 인한

틱톡 사용 금지 여부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구글에 틱톡 아이디를

검색해 보면 현재 위치와 집 주소가

유출되며, 다른 틱톡터들의 위치도

알 수 있다는 틱톡 어플 평점·리뷰가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평점 또한 4점대이지만

낮은 점수대 리뷰들을 TikTok Pte. Ltd. 가

삭제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틱톡을 사용하는 만큼,

틱톡에서는 보안을 강화하며

해당 어플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기우(杞憂)나 불안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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